성지ㅣ연재 > 박근상 목사의 세상 바라보기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창조론은 자연주의를 압도한다. (5)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기사입력  2017/03/30 [16:58]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 편집국
지금 과학자들이 수십억 년 전 원시시대의 걸쭉한 액체에서 일어났을 일이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통에 몇 가지 화학물질을 단순히 섞어서 그것을 에너지 자원(열 혹은 빛)에 노출시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봐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그런 실험은 하지 않는다. 왜 그렇게 하지 않는가? 그런 방식으로 화학 복합체를 얻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험들은 초기 지구상에 정말로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말해 주지 못하였다. 가장 성공적인 생명기원에 관한 실험도 자연적인 환경 아래서 생겨날 수 있는 것에 관해서는 거의 아무것도 말해 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실험들이 실제로 입중한 것은 무엇인가? 답은 간단하다. 생명은 한 지능을 가진 존재가 그 과정을 지휘하고, 통제하며 조작할 때에만 창조될 수 있다고 하는 사실이다. 최근의 과학적 발견은 성경의 믿음을 부인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생명의 근원은 창조자를 필요로 한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 다윈은 세포는 단순히 원형질의 덩어리라고 생각하여, 생명이 따뜻한 작은 연못에서 진화하였다고 추측하였다. 그러나 세포가 놀랍게 복잡한 것임을 과학이 밝혀내면서 우연설을 주장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지고 말았다. 생물학자들은 우연도 거의 무한한 시간이라면 오늘 같은 생명이 존재하게 할 수 있다는 궤변만 반복하고 있다. 이들의 주장은 충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인데 정말 웃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수백만 년을 거치다보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일어나고, 생각할 수 없었던 일도 가능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컴퓨터 혁명은 생명의 기원에 대한 막연한 연설을 마감시켰다. 1960년부터 지금까지 수학자들은 태양 아래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을 모의실험을 하기 위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했고 이들은 수백만 년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모의 실험을 하였으나 컴퓨터 계산으로 우연한 과정을 통해 진화가 일어날 확률은 시간을 아무리 길게 잡아도 제로였다.

오늘날 저명한 과학자들이 우연히 생명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설에 대해 코웃음을 치는 것은 이제는 흔한 일이 되었다. 시각장애인들을 일렬로 세워놓고, 마구 뒤섞어놓은 루빅 큐브(정육면체의 색 맞추기 퍼즐 장난감)를 하나씩 나눠주고 이들 모두가 그 큐브를 동시에 풀어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은 것처럼 진화론의 우연도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연의 자리를 대신해 들어간 것은 생명이 자발적으로 진화했다고 가정하는 자연주의철학인 것이다. 과학의 발전은 기독교 신앙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던져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믿는 바가 옳다는 보다 강력한 증거를 점점 더 드러내주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기독타임즈 ⓒ무단전재 공유언론사, 협력교회 및 기관 외 재배포 금지
대전충청지역 대표 기독교주간신문사 기독타임즈(kdtimes@hanmail.net)
운영이사장=정민량 목사ㅣ 발행인=오종영 목사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3/30 [16:58]  최종편집: ⓒ kidoktimes.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가장 많이 읽은 기사
주님의 지상명령과 약속 (마태복음 28:16-20) 179호 / 오종영
구원파는 왜 이단인가? ⑤ / 편집부
“권순웅 목사, 다양한 분야의 총회 섬김의 경험 통해 부총회장 후보의 길 준비하겠다” / 오종영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내시, 그는 누구인가?④ / 편집국
봉쇄수도원에 입소하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 오종영
하나님의 말씀을 왜 지켜야 하는가? (신명기 4:1-14) 197호 / 편집부
주사랑교회 임직감사 예배드리고 장로·안수집사·권사 등 일꾼 세워 / 오세영
특별기고)영지주의란 무엇인가(3) / 오종영
한밭제일장로교회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감사예배 통해 새 일꾼 세워 / 오종영
‘소그룹 거대한 변화’CTS대전방송과 대전성시화운동본부 제7회 성시화포럼 및 소그룹 컨퍼런스 개최 / 오종영